구방소설

2026. 8. 22.

남은 칸

남은 칸

불빛이 네 칸에서 세 칸으로 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

가방 안에 묵직하게 들어 있는 것 쓰기 전까지는 존재를 잊는다

케이블을 꽂으면 열이 조금 난다 주고 있다는 증거처럼

두 칸, 한 칸 그래도 네 것이 먼저 찬다

내 쪽은 나중에 생각하면 된다고 오래 믿어온 사람처럼